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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척지. 번개늪 조류모니터링

311() 창녕군 영산면과 계성면, 장마면에 위치한 장척지와 번개늪에서 조류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두 습지는 오리류 등의 많은 철새들이 번식을 위해 이동해서인지 조금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척지에는 흰죽지 200여마리와 댕기흰죽지, 청둥오리, 물닭 등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저수지 안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로인해 이리저리 쫒겨가면서 불안한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질중점관리지역으로 낚시가 금지되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많은 보트(9)와 낚시꾼(23)이 저수지 안과 가장자리에서 낚시를 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수지 가장자리 곳곳에는 편편한 낚시터 조성을 위해 무단으로 버드나무를 베고, 바로 옆에 산이 접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을 피우고,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행위가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에 관리단속을 요청했음에도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장척지보다는 안정적으로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번개늪에는 넓적부리 200여마리, 물닭 200여마리, 흰죽지 100여마리, 큰기러기, 청둥오리, 민물가마우지 등이 왕버들 군락 앞과 근처에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갈대군락 옆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까지 번개늪 유수지에 철망을 치고 자물쇠를 채운 후 불법으로 가축을 사육하던 곳은 철거가 되었고, 유수지에 불법으로 나무를 심었던 곳도 원상복구가 되어 제대로 된 유수지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