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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낙동강물 양수에 대한 입장 표명

주남저수지의 낙동강물 양수에 대하여

최근 6월1일부터 시작된 주남저수지 낙동강물 양수공급 문제가 남부지방 가뭄의 사례로 보도되고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 현재 추진되는 낙동강 보수문 상시개방에 대하여 농업용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하여 수문개방 상시개방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자칫 오용될 우려가 있어 다음과 같이 주남저수지 낙동강물 양수에 대한 이유와 관련 입장을 밝힌다.

주남저수지의 이번 낙동강물 양수의 이유는 가뭄 때문이 아니다.
지난 4월부터 농어촌공사는 계획된 산남저수지 자원화사업(어족자원증대시설 설치, 오염토제거사업, 선착장설치 등)을 추진하기 위하여 산남저수지 수문을 개방하여 저수지 바닥이 다 드러나도록 물을 거의 다 빼냈다.
5월22일 산남저수지의 물채우기는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 사이의 수문을 개방하여 주남저수지의 물을 산남저수지로 유하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주남저수지 유하방식의 산남저수지 물채우기는 일주일이 지난 5월29일 배조차 띄울 수 없는 수심이었다. 주남저수지의 물을 이용한 산남저수지 물채우기는 실패한 것이다. 
그러자 6월1일 주남저수지 물채우기를 위하여 낙동강물 양수를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주남저수지 낙동강물 양수는 가뭄 때문이 아니라 대량의 농업용수가 절대적 필요한 시기에 농어촌공사가 저수지 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자원화사업 공사를 위하여 물빼기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농어촌공사 창원지사는 이런 사실을 숨기고 낙동강물을 양수하는 이유를 가뭄을 탓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단체는 주남저수지 낙동강물 양수가 자칫 낙동강을 가로막고 있는 8개 보의 존재 이유의 사례로 오용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2017.06.08

마창진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