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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해4색 섬으로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진동만 생태모니터링

 

68()오전10시부터 구산면에 있는 구산초등학교 구서분교장 전교생(22)과 함께 학교가 있는 마전마을과 다구마을을 둘러보면서 갯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뒤에 있는 마전마을에서는 150년 된 느티나무와 팽나무를 찾아가서 오래된 나무를 안아도 보고,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을에 있는 논과 밭, 흙담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남긴 유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주운 유물 조각은 삼국시대에 쓰던 제사용 그릇 조각과 조선시대 백자로 된 사발조각, 옹기조각 등이었는데 마전마을에서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로 추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을 가까이에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흙담에는 고둥과 조개껍질들이 군데군데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구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산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여러 전투에서 왜적을 물리친 제말장군의 묘가 있고, 그 앞으로 비석과 함께 양 모양의 돌조각이 양쪽으로 세워진 것을 보고 아이들은 손으로 양을 쓰다듬기도 하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다구마을에서는 이 마을에 살던 나주임씨 윤홍 부부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효자각을 둘러보고 난 후 바닷가를 걸어보았습니다. 바다 속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물 속에는 잘피가 자라고 있었는데 그 아래로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무척 신기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