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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있는그대로

식수원 낙동강이 건축폐기물 처리장인가?

10월5일 낙동강 사업구간인 박진교 밑 작은 마을 앞의 강변에 건설폐기물들이 묻혀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가 보았습니다.
이곳도 김해상동과 마찬가지로 건설폐기물들이 군데군데 무더기로 묻혀 있었으며, 그 폐기물에서 흘러나오는 독성들이 여과없이 강으로 도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흘러들었음 쉽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김해 상동의 어마어마한 불법 페기물들이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음을 확인한 뒤라
식수원인 낙동강 전구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싯점인것 같습니다.

군데 군데 건설 폐기물들이(콘크리트 조각및 쇠못 철사)보입니다. 폐기물에서 나오는 인체의 위험한 성분들이 여과없이 강으로 흘러 들었을것입니다.

콘크리트 덩이를 들어 보이고 있는 마창진 환경연의 배종혁님

군데 군데 이러한 콘크리트 덩이들이 파묻혀 있고, 그 독성들은 여과없이 강으로 흘러들아갔을것입니다.

마창진환경연 황정기위원이 건설 폐기물이 쌓여져 있는 강변을 바라보며 한숨짖고 있습니다.

건설 폐기물들은 단층을 이루며 쌓여져 있었습니다. 붇고 다지고 또 다시 쏟아부어 이렇게 층이 생겼음을 보여줍니다.

강(식수원) 가까이 무더기로 쌓여 있는 콘크리트 덩이들


뿐만아닙니다.
식수원인 강의 주변은 한마디로 고철 쓰레기 적치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거대한 폐 타이어가 버려져 있습니다.

강의 둔치쪽에는 오탁방지막을 설치시 사용했던 장비들을 사용후 강변에 그대로 방치해 녹이 묻어있습니다.

준설을 끝낸 준설선 또한 그대로 강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흉물입니다. 사고라도 나면 어쩔건가요

둔치 쪽에는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모르지만 몸집이 거대한 기계가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쇠관도 방치되어 있습니다.

오탁방지막은 폐기물로 처리하지않고 그냥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도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에 건설폐기물들을 매립해서 도민의 생명에 위협하면서 어떻게 강을 살린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콘크리트의 유해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것입니다. 폐기물로 격리 처리되어야 할것들이 식수원인 강으로 흘러들어와 강을 오염시키고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민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음에도 강을 살린다고, 물을 살린다고 하는것은 어느나라 방식입니까.

강에 한번 나와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을 그들은 왜 지금껏 몰랐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몰랐던 것이 아니라 4대강 사업을 밀어부치기 위해서 눈감은것은 아닌지 심히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4대강 사업을 할 수 만 있다면 도민의 생명 까지도 저당 잡을 수 있다는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 생명이 이렇게까지 무시되고 위협받을 수 있다니 정말이지 오만하고 불손하기 그지 없는 자들입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시민사회의 진중한 의견을 받아 환경영향평가를 조금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하였더라면 작금의 이러한  어이없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관계부처는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철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