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뉴스/있는그대로

밀양 농성 7일째 소식

밀양 송전탑 단식농성 7일째!

8월 7일 소식입니다.

 

 

오늘 농성장을 지킨 분은 녹색당 조소영님과 주민대책위 김난숙님, 성은희님입니다.

 

밀양댐 부근 송전탑 82번 부지 공사를 막았습니다.

밀양시 단장면은 양산시에서 넘어온 송전탑이 밀양으로 들어오는 초입입니다. 때문에 한전에서 공사를 진행하려고 무진장 애쓰고 있는 곳입니다. (단장면에 계획된 81번 송전탑부터 밀양지역에 속한다.)

밀양 출발점인 81번 철탑부지는 콘크리트로 기초공사를 했고, 오늘은 82번 부지에 헬기로 콘크리트를 실어 나른다는 소식에 주민들과 문정선 시의원이 밀양댐 위쪽에 있는 헬기장으로 뛰어갔습니다. 높은 지대 길 위쪽에 있는 헬기장은 입구가 굳게 닫혀있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주민들은 콘크리트를 싣고 오는 레미콘 차량을 붙잡아 오늘도 송전탑 공사를 막았습니다.

 

소송을 맡은 박미혜 변호사와 만났습니다.

밀양시 부북면 평밭마을에서는 한전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하여 박미혜 변호사와 주민들의 만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박변호사는 손해배상을 요구한 원고가 한전이라 손해배상방법이 문제가 되어 손해배상청구가 쉽지 않고, 얼마 전 한전이 주민 3명을 상대로 가압류신청을 한 것도 - 원래 가압류 기각이 어려운데 - 기각된 만큼 손배소송건도 한전으로서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

그리고 한전이 주민 10명을 상대로 낸 공사방해중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건도 심리공판이 열리는 828일에 결정되기 보다는 9월말이 되어야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박미혜 변호사는 127번~129번 철탑부지를 지키고 있는 '제1초소'와 공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 오후 4시 30분 : 제주 강정마을에서 온 학생들이 밀양을 방문합니다.

# 오후 5시 30분 : 단장면 82번부지 헬기장에서 주민대책위 회의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