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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마당/주민민원

법보다 마을이 우선이어야 한다.

밀양시 삼량진읍 용전리의 용전동은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 작은 마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거대한 크레인 공장이 건립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에게는 작은 창고를 짖는다는 거짓말만 하였다고 합니다.
실재로 이들은 큰 공장을 짖기전 작은 창고를 신축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주민들을 믿게 하고는 전광석화와 같이 땅을 다지고 골조를 세웠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공사를 중지 시켰다고 합니다.

작은 창고를 짖겠다고 골조를 세운모습과 그 뒷편으로 마을주민들이 휴식공간인 숲이 보입니다.

이 마을은 천주교인들에겐 아주 큰 의미가 깃들어 있는 곳입니다.
한국 천주교 최초의 증거자로 불리는 김범우 의 묘가 있는곳이기도 해서 천주교의 성지순례지이기도 한곳이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천주교 최초의 증거자 김범우의 묘가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도 주요한 곳이며 문화 생태적으로도 아주 뛰어난 마을에 갑자기 크레인공장이 건축됨으로서 마을주민들은 엄청난 충격에 쌓여 있습니다.
아무리 법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법이전에 마을주민들의 의견과, 마을이 가지고 있는 문화,역사,생태등을 고려해서 허가를 내어주는것이 주민민원이나 주민갈등,또한 주민과 시와의 갈등을 최소화 하는 길일것입니다.
그런데도 사전에 어떠한 조치도 없이 법의 잣대만 들이밀어 허가를 내어주었다면 밀양시 관계자의 공무원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워 집니다. 

크레인 공장이 들어서기 위한 골조가 세워져 있는 모습입니다.

주민들은 삶과 꿈을 짓밟는 공장 건립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버젓이 만들어지고 있는 크레인 공장의 겉모습만 봐도 흉물스럽기 까지 합니다.
공장이 완성되고 나면 소음과 교통량의 증가등 모든 부분에서 마을에 악영향을 미칠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용전동 마을은 이런 흉물스러운 공장이 세워지는것보다 생태와 문화가 결합하는 녹색산업이 들어와야 상승 효과가 있는 곳입니다.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짖고 살고 있으며, 논과 밭 과수원등이 마을 전체를 이루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떠한 법도, 수백년 수천년 삶을 이어오며 문화와 역사를 만들고 간직해온 마을 주민들의 삶보다 우선해서는 안됩니다. 법이란것이 비록 장단점이 있다 하더라도, 사람위에 있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살기좋은 마을 생태적,문화적,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마을을 한순간에 그 가치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크레인 공장에 대한 허가는 분명 제고 되어야 합니다.

순박한 주민들에게 법을 앞세워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시청 관계자들은 법보다 우선하여 마을 주민들이 입을 재산권, 환경권,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박탈하지 말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