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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보도자료/논평(전국,지역)

모내기 할 물이 없다


함안 모내기 할 물이 없어 농민들 아우성

중장비 없어 임시 용수공급공사 못한다면 배짱부리는 수자원공사

국민의 식량생산, 농업까지 다망치는 4대강사업 중단하라!

환경영향평가 부실인정하고 공사중지명령하고 농업양배수장부터 정상화시켜라!


 

함안 대산면 들녘의 농업용수는 낙동강 본류와 남강에서 양수하여 공급된다. 함안대산지역은 예년 같으면 5월 중순부터 양수장을 가동하여 농수로에 물을 채우기 시작한다. 그러면 농민들은 농수로에서 물을 빼서 모내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올해는 장포들녘 30만평의 들녘에 물을 공급하는 장포양수장은 물한방울 퍼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대산들녘 100만평을 공급하는 구혜양수장 역시 15%~20% 만이 가동되고 있어 농업용수 부족을 겪고 있다. 

이유는 낙동강 본류에서 벌어진 4대강사업 준설로 인하여 강수위가 낮아져 양수장 시설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관련 함안 대산농민들은 벌써부터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에 물 문제를 제기하여 가물막이를 하여 양수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농사는 국민 식량을 생산하는 중대한 과업이다. 그런데 낙동강에 늘려있는 것이 중장비인데 장비가 없어 용수공급 공사를 못한다니 기가 막힌다. 더욱이 피해자인 농민들이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에게 사고수습을 요구하고 있는데 수자원공사는 적반하장으로 되레 배짱을 부리고 있다 

관련하여 지난 4월 합천보 상류인 덕곡면 들녘에도 양수장 시설보다 낮아진 수위로 물을 양수할 수 없어 주민들이 항의를 하여 최근 낙동강 본류에 대형양수기를 설치하여 양수장에 인위적으로 물을 퍼 넣어 양수장을 돌리고 있는 형편이다. 

정부의 눈에는 오로지 4대강사업 공사 속도전 외는 보이는 것이 없는 모양이다. 농민들의 아우성도 외면하고 국민의 먹거리인 농업도 외면하고 ... 국민의 식량생산마저 터부시 하는 이명박정부는 각성하고 4대강사업 즉각 중단하라. 그 어떤 국책사업도 국민의 식량생산보다 중요할 수 없다. 4대강사업 공사 중단하고 즉각 농업용수 공급 시설부터 공사하라 

특히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낙동강 본류의 수위 저하로 인하여 주변 지역 양배수장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 이로 인하여 결국 주민들만 피해를 받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실 환경영향평가 인정하고 공사중지 시키고 농업양배수시설부터 정상화시켜라! 

2011. 6. 7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 지키기 경남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