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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활동/현안및조직

우려가 현실이되면 고통은 배가 된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이 짊어지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이 진행되면 농지 침수로 인해 농민의 생존권 자체가 위험해질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공구 현장인 의령군 지정면 성산마을의 농지 침수현장을 12월1일 다녀왔습니다. 의령군 지정면 성산마을(황토색 점)은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맞은편이 창녕 개비리길(노란실선)로부터 13km하류에 함안보(오른쪽 빨간선)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농지의 침수피해문제는 마을앞 낙동강 준설과 연관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안에서 파낸 준설토를 농지와 강을 가로막고 있는 제방쪽 둔치에 투기적치하면서 준설토 흙탕물이 농지로 스며들어간 때문이라는 주장확신하고 계셨습니다... 더보기
낙동강, 그 아픔의 현장에서 11월6일 30여명의 부산 시민들과 함께 낙동강살리기라는 미명아래 잔인한 파괴가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죽이기의 현장을 함께 걷기로 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이날따라 안개가 짙어서 강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래된 미래 - 개비리길 함안댐 현장으로 가는 길목인 청학로, 이길은 개비리 길로 유명한 길입니다. 임해진 마을과 건너편 마을로 이어지는 이 길을 개 두마리가 만들었다 하여 개비리길이라 이름 붙혀진 길입니다 예전 이길은 사람하나가 걸어가기도 힘든 길이었습니다 , 지금쯤 이 길이 예전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면 둘레길,올레길로 유명한 곳이 되었을것입니다. 그런데 이길을 1970년대에 공병대를 투입해서 2차선 도로를 내버렸습니다. 발전과 조금더 빨리 가고싶은 속도에 대한 욕망이 이 도로에 투여.. 더보기
네가 아프니 내가 아프다 (1) 낙동강 아픔의 현장을 찾아보려 합니다. 농지 리모델링, 아무것도 생성하지 못하는 죽음의 공간. 자연이 건강했을때 우리는 몰랐습니다. 그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이 주던 풍요로움을. 자연이 아파하고 있을때 조차도 몰랐습니다. 그 아픔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아픔으로 다가올지. 자연이 울부짖고 처참하게 죽어갈때 조차도 우리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그 죽음의 의미를. 임해진 맞은편 청암마을의 모습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봄여름에는 푸른 들판이었습니다. 먼곳에서 바라보면 60만평의 더 넓은 대지에 푸른 잡초가 가득한듯 푸르르기만했던 곳입니다. 가을겨울에는 황금물결이 넘실대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오직 잡풀과 강에서 퍼다 놓은 모래와 흙으로 가득합니다. 1년사이 이곳은 생산의 현장에서 아무것도.. 더보기
[함안보현장] 민예총 창원지부와 함께 했습니다 8월1일 오후 7시 30분 함안보 현장에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촛불이 밝혀 졌습니다 일요일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최수영 사무처장의 생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하루가 더욱 애잔했습니다. 오늘은 민예총 창원지부의 회원분들이 촛불문화제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예술인들이 가진 힘이 올곧게 드러난 날이었습니다 기존의 촛불문화제에서는 볼수없었고 느낄 수 없었던 기운들이 마구마구 터져 나왔습니다. 잔잔했으며, 흥에겨웠고, 애절했고, 분노했습니다. 잔잔하게 가슴을 울렸던 아름나라 아름나라의 노래는 서정홍 시인의 시에 노래를 붙혀 강에 대한 사랑을 섬세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고승하 선생님의 모습이 찐한 선율로 울려 퍼졌습니다 김유철 민예총 창.. 더보기
소통은 없고 단절만 높아가는 함안보현장 8월1일 함안보의 아침은 주변 청소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저녁 늦게 포항 환경운동연합의 지도위원으로 계시는 분이 농성장에 찾아오셨습니다. 새벽까지 이야기 꽃 을 피우다 농성장에서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주변 청소부터 하기시작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왔다 가다 보니 쌓이는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주변이 볼쌍 사납고 찾아오시는 분들의 눈쌀울 찌푸리게 했기에 오늘은 마음먹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밤을 함께 지새운 의리로 한시간만에 모든 쓰레기를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참 청소를 하는데 도로위가 소란해서 바라보니 함안보 현장을 꽁꽁 숨겨두고 있는 길이 600m, 높이 3m의 은폐막 높이를 그물망으로 더욱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계시던 의장님께.. 더보기
함안보엑션 10일차 "최수영 생일축하 합니다" 함안보 하늘정원의 크레인위에서는 오늘로 10일째 고공 엑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32-3도를 넘나드는 높은 열기는 40m 크레인의 쇳덩어리를 달구고도 남을 온도입니다. 그위에서 하루종일 사투를 펼치고 있을 두동지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정원 밑의 사람들은 가슴만 태우고 있습니다. 7월31일 오늘은 영남지역의 많은 분들과 함께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길놀이의 중간에는 삽을 든 쥐가 생명의 강을 찢어 발기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 친구들, 생명들이 쥐의 삽날에 활퀴고 찢기는 참상을 표현하며 생명의 강에서 삽날을 거둘것을 요구했습니다. 촛불문화제 장소에서는 또다른 단체에서 온 회원분들이 4대강 삽질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늘 촛불문화제에서는 .. 더보기
낙동강 선원을 개원하였습니다. 7월20일 오전 11시부터 본포의 본개마을에서 낙동강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낙동강 선원의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10시30분 선원예정지에 도착해서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낙동강 본포 모래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의 중턱에는 몽골텐트가 쳐져 있고, 용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선원 예정지인 마을에서는 개원식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의자를 놓고 오색천이 걸렸습니다. 해볕이 무척이나 뜨거운 날이었습니다만 개원식을 위한 행사의 진행은 착착 진행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먼저 부처님을 법당에 모시고 "점안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스님 4분이 점안식을 위한 의식을 2시간여동안 쉬지 않고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저 하나의 청동불상에 불과하지만 의식(점안식)이 끝나면 그때서야 비로소 부처님의 지위를.. 더보기
마산만과 지역의 하천을 욕되지 않게 하라. 토목공사식 하천사업 및 마산만 서항지구 매립 반대 마산만살리기시민연합, 하천살리기마산연대, 창원하천살리기시민연대 공동기자회견 홈플러스앞 하천의 양옆을 콘크리트로 막아 버렸습니다. 하천과 인간의 관계를 단절시켜버렸습니다. 이제 하천은 바라보아야만 하는 공간이 되었고 발담궈고, 물장난치던 생태적 공간이 아닌 반생태적 하천이 되었습니다. 이런 반생태적인 하천을 생태하천이라고 이름붙인다면 몰상식을 넘어 천박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할것입니다. 마산만 또한 매립의 위기를 넘어 생명의 바다로 가게 해야 합니다. 매립의 난립은 바다를 죽이고 힘들게 살려놓은 마산만을 다시 죽이는 반생태적 사업임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시민사회의 요구에 귀를 귀울여 주셔야 합니다. 통합시의 큰 그림을 그리기 이전에 시민과 소통하고 지속가능한.. 더보기
본포 모래섬(톱)은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이명박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전의 4대강이 그립습니다. 유유히 흐르던 물줄기, 바람따라 흩날리던 꽃과 나무들, 철따라 모래톱에서 자유롭게 노닐던 철새들, 강물에 낚시대 던지고 세월을 낚던 태공들, 그들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들을 다시 볼 수 없을듯 합니다. 맑았던 강물은 시커먼 흙탕물로 변해가고 있고, 푸르던 강변은 온통 그 푸르름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낚시대 드리우고 세월을 낚던 태공도 볼 수 없고, 모래톱에서 쉬어가던 철새들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개발에 눈먼 몇몇이 살아있는 강을 죽은 강으로 둔갑시켜 강을 살린다며 강을 죽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4 본포 모래톱(섬)의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창원 본포 모래톱은 수억의 생명들이 산란을 하고 새끼를 키우는 서식지였습니다. 시민들의 식수를 .. 더보기
낙동강선원을 개원합니다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낙동강 선원을 개원합니다. 김두관 도지사가 낙동강사업 저지를 내걸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최근 국민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3%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조사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4대강 사업 반대를 내건 후보들이 대거 당선이 되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명백하게 민심이란 이름으로 표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경남불교평화연대와, 낙동강살리기 경남본부는 경기도 여주의 여강선원과 충남 공주의 금강선원, 서울의 한강선원과 낙동강 열린선원에 이어 6월16일(수) 본포 취수장옆에 작은 집을 개조하여 낙동강선원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개원되는 낙동강선원은 신음하고 파괴되는 강의 가장 가까운곳에서부터 정부의 낙동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