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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활동/현안및조직

구제역 매몰 현장은 이랬다. 지금도 이러한데, 여름에 많은 비가 내렸을때는 과연 어떻게 될지 정말이지 걱정이 됩니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임에도 심한악취가 코를 잡고 인상을 찌푸리게 합니다. 현장을 바라보면 정말이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매몰현장은 지하수를 오염시키기에 너무나도 적합한 곳에다 만들었더둔요 물이 많이 모이는 논, 심지어는 저수지에 또 어떤곳은 상류에다 매몰지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아무리 비상상황이였다 할지라도, 너무나 대책없고 막무가내식으로 진행된듯 보였습니다. 지하수 오염에 대한 불안과 악취가 진동하는 곳에서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지하수를 못먹어면 상수도를 설치해서 먹으면 된다구요? 이제는 그렇게 해야겠지요, 그런데 아쉬운것은 매몰전에 조금만 신경을쓰고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을 했더라면 지하수.. 더보기
구제역, 재앙은 이제부터다 김해 구제역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숨겨지고 은폐된 고통과 잔혹함이 고스란히 현장에 남아있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2600마리의 돼지를 논에다 묻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것도 물이 많이 차는 논이어서 주민들은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만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했다고 합니다. 논밑으로는 마을이 있어 지하수를 오염시킬 우려까지 있는 곳이였기에 주민들은 대체 부지를 찾겠다고 하였고 실재 찾고 있는 와중에 급하게 묻어버리면서 몇일전 이곳에선 엄청난 악취로 인해 다시 묻은 돼지를 파내고 보강작업을 해서 묻어야 했다고 합니다. 두번이나 보강작업을 해서 묻었지만 이 또한 허술하기 짝이없고, 사후 관리 또한 전혀 되고 있지 않아 보였습니다. 사체에서 나오는 핏물은 고여있었고, 차오른.. 더보기
침몰 준설선 인양되다. 강바닥에 침몰되어 있었던 15공구의 준설선이 어제 저녁에 인양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일요일쯤 인양될것이라고 예상했고, 어떤 이들은 일요일에도 인양을 못할거라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틀이나 빠르게 인양되었습니다. 언론도 지역사회의 감시도 없는 틈을 타서 일사천리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무얼 그리 숨길게 많은지 아무도 모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준설선" 강의 하얀 속살을 무섭게 빨아들이는 흡혈귀같은 녀석입니다. 얼마나 많은 강의 속살을 빨아먹었던지 결국 견뎌내지 못하고 오히려 강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준설선의 침몰은 4대강 속도전의 미래를 반영하는듯 보입니다. 준설선의 침몰은 강이 인간에게 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지구가 견디다 견디다 못해 지진이라는 방법으로 흔들.. 더보기
낙동강, 보이는 모든것이 아픔 이더라. 정부와 찬성단체들은 함안보라 부르고, 환경단체는 함안댐이라는 부르는 그곳, 길곡리 함안댐의 모습입니다. 벌써 공정률 70%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위용을 보고도 보라 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엄청난 콘크리트와 쇠빔으로 마치 성을 쌓듯 쌓아올린 재앙덩어리가 강의 심장 한복판에 떡허니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함 그 자체입니다. 강 살리기 사업으로 맑은 낙동강을 보고싶다는 찬성단체의 염원은 염원으로 끝나지 싶습니다. 아직도 너무나 당당하게 함안댐 현장에 걸려있는 플랭카드를 보니 참으로 저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미 15공구는 엄청난 양의 불법폐기물로 인해 맑은물이 오염을 의심받고 있고, 얼마나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공사.. 더보기
환경인상 수상식 이모저모 마창진 환경연합은 매년 지역에서 환경을 살리고 녹색지구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온 단체및 개인을 찾아 환경인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꿋꿋하게 푸른지구를 위해 노력하셨던 녹색의원, 녹색시민, 미래새대, 녹색회원, 녹색언론, 녹색교육, 녹색공무원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녹색의원상 송순호 의원 녹색언론인상 오마뉴스 윤성효 기자 녹색미래세대상 경남대학교 환경공학과 녹색회원상 진분선 회원님 녹색공무원상 경상남도 낙동강특위 녹색시민상 경남 낙사모 녹색교육인상 진전중학교 송기호 선생님 단체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2010년 마창진환경연 환경인상 수상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한해동안 너무나 마웠습니다. 누가 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돈도 명예도 없고 아무도 알.. 더보기
15공구 준설선 침몰, 할말있습니다. 15공구 준설선 침몰 사고5일째 기름 둥둥 떠있는 물통의 물을 먹으라고요. 너무하네요? 지금 낙동강에는 기름이 둥둥 떠 있다. 기름을 제거하기 위하여 던져진 흡착포는 시커멓게 변해 강물과 함께 얼음이 되었다. 지난 22일 낙동강15공구 4대강사업 공사현자에서 밤샘 준설작업을 하던 준설선이 낙동강에 침몰하였다. 준설선에서 기름이 유출되어 낙동강을 덮었다. 벌써 사고 5일째다. 사고당일 사업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바로 다음날이면 기름방제는 다 완료될 것이라고 하였다. 깨끗하게 처리해서 기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큰소리치더니 아직도 기름방제는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 기름유출량도 드럼 한통 200리터라고 하였다. 하지만 사고 2일째에는 200리터는 넘을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런데 언론보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수정되.. 더보기
15공구 준설선 침몰사고 주범은 정부다 ■ 낙동강 15공구 준설선 침몰, 낙동강상수원 덮친 시커먼 기름 관련 기자회견(2011.1.23) 준설선 침몰사고 주범은 정부다. 정부는 속도전 중단하고 동절기 낙동강공사 즉각 중단하라! 15일 낙동강 15공구에서 준설선이 침몰하면서 시커먼 기름이 얼어붙은 낙동강을 덮쳤다. 사고현장은 김해시 취수원과 5km, 부산시 취수원과 23km 떨어진 상류지점이다. 준설선 침몰로 인한 기름유출사고의 원인은 정부의 사고현장에 대한 기자 등의 현장접근 통제로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멀리서 조류관찰용 스쿠프로 관찰한 결과 준설선 침몰 현장 주변에 하얀 기름흡착포가 던져지고 얼음이 떠있는 강위에 던져진 흡착포가 시커멓게 변해있었다. 따라서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에서 기름이 얼마나 유출되었는지 현재 유.. 더보기
2010년 마지막 낙동강 답사를 다녀오다. 2010년 마지막 낙동강 답사는 김해의 어린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길의 끝지점에 도착하니 강의 양옆이 새햐얗습니다.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인 이곳, 참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그곳에 거대한 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기중기가 서있는 통밀밭은 모래 적치장으로 변해버려 더이상 사람키보다 큰 통밀밭을 볼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2010년 마지막 낙동강 걷기는 경남에서 보기 힘든 눈이 날리는 날 김해의 어린천사들과 함께 했습니다. 함안댐의 거대함을 보았고, 개비리길의 오래된 미래도 보았습니다. 강의 물길과 산의 산길이 닮아있었음통해 정부가 하고자하는 강의 물길을 굽이치는 흐름에서 직강하로 바꾸는 행위는 너무나 큰 잘못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마지막 낙동강 걷기는 그렇게 눈이 하얗.. 더보기
2010년 올해의 환경뉴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2010년 올해의 환경뉴스 1. 창원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에 1,4-다이옥산 들어 있어, 창원시민 발암물질에 장기간 노출 최소한 2009년 무렵부터 창원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에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선 보도기사에 의하면 적어도 2000년 초반부터 창원시의 식수원인 낙동강에서 1,4다이옥산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쩌면 10여 년 전부터 우리 창원시민들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식수, 생활용수로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1,4-다이옥산은 전산업체의 산업용매, 폴리에스테르 섬유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독성이 강하고 단기 노출시 눈, 코, 목구멍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장기 노출시에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다량으로 노출.. 더보기
4대강 살리기 성산마을 농민에겐 재앙이다. 의령 성산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건설토건족들만의 배를 불리기 위해, 그들만의 장미빛 미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농민이 농토가 죽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픔의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아름다웠던 모래벌판은 어느듯 다 사라지고 강에서 강재로 뽑혀나온 강의 살점들이 켜켜이 쌓이고 쌓여 있습니다.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는 모래가 썩여 있고, 새들의 지저귐을 대신하는건 포크레인의 굉음뿐입니다. 지대가 높은 이곳에 쌓이고 쌓인 모래로 인해 도로 건너편 마을의 농사는 엉망이되고 말았습니다. 겨울철 3모작 까지 한다는 하우스 100여동이 침수로 인해 아무런 생산도 하지 못하고 죽어 버렸습니다. 한동당 1000만원 가량 생산한다고 하니 가히 천문학적 손해를 이곳 농민들은 보고 있는 것입니다. 물이 차서 펌프로 물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