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포

역사와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본포모래섬(톱) 해가 떨어질 즈음에 본포 다리에 서서 모래섬을 바라 보노라면 정말이지 그 아름다움에 넋을 놓고 바라본다. 겨울철에는 철새들의 쉼터인만큼 철새들이 노니는 모습이 더욱 장관이다. 이제 이곳이 역사와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이 조금씩 조금씩 역사와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오직 빛바랜 사진속의 기록으로만 남게 될것같습니다. 지난 겨울이 지날즈음 유유히 흐르던 강물을 막고 그 위로 길을 내더니 포크레인과 트럭이 섬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섬의 이곳저곳을 휘젖고 다니며 모래섬의 살점들을 조금씩 들어내더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모래섬 해체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모래톱의 하중도부분에 포크레인이 들어가 모래를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하중도의 많은 부분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정말이지 얼마있지 않아 재두.. 더보기
낙동강에는 지속가능함이 없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말을 통해 자연과 생태계를 마구잡이로 파괴(이용)합니다. 기존의 스스로 그러한 자연에 대해 인간들의 과도한 개입을통해 인공적인 공간으로의 탈바꿈, 그것을 정부는 지속가능한 이용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가 둘러본 낙동강 구간 그 어디에도 지속가능함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본포 모래톱(섬) - 재두루미의 쉼터 이것이 정부가 말하는 지속가능한 이용일까요? 밀양 하남 - 보리밭을 덮어버렸습니다. 농지를 엎어버리고 진행하는 지속가능한 이용이 가능한것일까요? 오늘 밀양의 하남과 본포 그리고 함안보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모든곳에서 정부가 말하는 지속가능함을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있다면 오직, 이용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허울좋은 문구로 앞세워 자연과.. 더보기
낙동강의 아픔을 가슴에 담고온 하루 5월15일 대학생기자 - 기자초정 낙동강하구 ∼ 지리산댐 예정지 ∼ 실상사까지 답사 정말이지 하루코스로서는 벅찬 일정이었습니다. 아침 6시30분에서 진주에서 출발하여 창원을 거쳐 부산에 8시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낙동강 하구로 이동하여 하지만 참가자들의 왜 이제야 이런 행사에 4대강사업공사현장에 참석하게 되었는지 안타까와하는 대학생기자들의 신음은 전체 답사일정에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관심과 질문과 취재경쟁은 한마디로 치열하였습니다. 낙동강하구에서 낙동강 하구 하구둑 추가 건설현장입니다. 한쪽에서 시커먼 준설토가 퍼올려지고 있는데 그 속에 살고 있는 잉어가 숨을 쉬기 위하여 물위로 떠올라 있습니다. 4대강사업 공사가 물속 생물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처참한 상황입니다. 하구둑에서 만난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 더보기
사라지는 본포 모래톱(섬)영상화면 사라지는 본포 모래톱(섬)의 모습입니다. 더보기
본포 모래톱(섬)이 사라지고 있다. 강의 물길과 바람 그리고 무수한 세월이 만든 강의 딸, 모래톱 그 모래톱위에 새들도 살고 나무도 살고 그것들과 더불어 뭇 생명들이 의지해서 삶을 살아갑니다 모래톱은 마구 퍼다 팔아버려도 되는 그런 사소한 그 무엇이 아닙니다. 어니니 강의 딸이며, 그 딸이 뭇 생명들을 품어 키워내는 자궁과 같은 곳입니다. 전세계적으로 5,000여마리 밖에 없는 재두루미들이 쉬어가던곳, 무수히 많은 철새들의 쉼터였던곳, 지나가던 길손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 풍경에 사로잡혀 한참을 서성이게 만들든곳, 그곳이 그 아름다웁던 본포의 모래톱(섬)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17공구 공사현장이라는 표지판이 서고 얼마있지 않아 강의 물줄기를 둟고 포크레인이 들어가더니 흙푸대로 강의 물길을 막더니 금방 강위로 길이 세워졌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더보기
낙동강에 서면 가슴부터 저려온다. 낙동강에 서면 가슴부터 저려옵니다. 매월 2번 낙동강을 만나러 가는길 처음엔 분노로 그다음엔 무기력함으로 그리곤 다시 강에 대한 애잔함으로 이어지더니 이젠 아파서 작은 가슴이 저려옵니다. 이번주는 창원의 한교회 식구들과 함께 함안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먼저 찾은 곳은 본포의 모래톱과 낙동강을 뚜렷히 볼 수 있는 본포 정수장 부근 야산을 찾았습니다. 이곳 산의 중턱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모래톱과 낙동강의 전경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낙동강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봐야 할것 같아 한교회의 식구들을 모시고 이곳을 먼저 들렸습니다. 이곳 모래톱도 다사라질것입니다. 이미 사진의 중간지점을 보면 물길을 끊고 포크레인이 들어와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현장은 오래가지않아 모래톱과 섬이 완전히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