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마지막 낙동강 답사는 김해의 어린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길의 끝지점에 도착하니 강의 양옆이 새햐얗습니다.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인 이곳, 참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그곳에 거대한 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기중기가 서있는 통밀밭은 모래 적치장으로 변해버려 더이상 사람키보다 큰 통밀밭을 볼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2010년 마지막 낙동강 걷기는 경남에서 보기 힘든 눈이 날리는 날 김해의 어린천사들과 함께 했습니다.
함안댐의 거대함을 보았고, 개비리길의 오래된 미래도 보았습니다.
강의 물길과 산의 산길이 닮아있었음통해 정부가 하고자하는 강의 물길을 굽이치는 흐름에서 직강하로 바꾸는 행위는 너무나 큰 잘못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마지막 낙동강 걷기는 그렇게 눈이 하얗게 내려주는 축복속에서 하얀 눈만큼이나 예쁘게 걷고 돌아왔습니다.
2011년에도 변함없이 낙동강을 걷겠습니다.
낙동강의 아픔이 지속되는한 우리의 발걸음 또한 멈출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포 찻집이 있던곳, 이제는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창아지 마을에서 올라가는 개비리길의 초입에 들어선 아이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길의 중간쯤, 벼랑의 한가운데에서 아이들은 신기해 하고 즐거워합니다.
벼랑을 타고 쭉 뻗은 길. 여름철과는 또다르게 겨울의 이길은 모든것을 다 보여줍니다. 그 속살까지도.
산의 길도 강의 물줄기를 닮았습니다. 자연은 산길과 강의 물줄기를 그렇게 굽이쳐 흐르게 만들었나봅니다.
오래된 길, 오래된 미래는 그렇게 그 품을 내어줍니다. 그 길위에 미래새대들이 걷고 있습니다.
산의 길을걷다 지친이들에게 강의 품속에 들게합니다. 이제 언제 모래톱을 밟아보겠습니까.
모래톱에 들어서니 눈이 나려 주십니다. 축복처럼...말입니다.
경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을 보더니 아이들은 난리가 아닙니다. |
길위에 소복히 쌓이고 있는 눈은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어라 하는것 같습니다. |
하얗게 내리고 쌓인 오래된 길.그 길에 첫발을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예쁘게 |
길의 끝지점에 도착하니 강의 양옆이 새햐얗습니다.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인 이곳, 참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그곳에 거대한 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기중기가 서있는 통밀밭은 모래 적치장으로 변해버려 더이상 사람키보다 큰 통밀밭을 볼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2010년 마지막 낙동강 걷기는 경남에서 보기 힘든 눈이 날리는 날 김해의 어린천사들과 함께 했습니다.
함안댐의 거대함을 보았고, 개비리길의 오래된 미래도 보았습니다.
강의 물길과 산의 산길이 닮아있었음통해 정부가 하고자하는 강의 물길을 굽이치는 흐름에서 직강하로 바꾸는 행위는 너무나 큰 잘못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마지막 낙동강 걷기는 그렇게 눈이 하얗게 내려주는 축복속에서 하얀 눈만큼이나 예쁘게 걷고 돌아왔습니다.
2011년에도 변함없이 낙동강을 걷겠습니다.
낙동강의 아픔이 지속되는한 우리의 발걸음 또한 멈출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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