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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있는그대로

대통령실 홍보비가 아깝다.

2011년 5월4일자 대통령실 정책소식지가 우리단체 사무실로 배달되어 왔더군요.
그 내용은 대법원, 한강살리기 집행정지 신청 기각이라는 큰 제목을 달고 있었습니다.

2011년 5월4일자 대통령실 정책소식지

안에 내용을 살펴보니 법원의 결정과정과 이유등에대해서 상세히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4대강 사업에대한 온갖 환상과 장미빛 내용으로만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당장, 구미의 단수 사태만 보더라도 4대강 사업으로 인해 17만명의 구미시민이 식수의 문제로 고통을 당했으며, 지금도 3만여명의 시민이 4일째 단수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상황에서 과연 홍보의 내용처럼 안전하고 생명이 넘치고 행복한 강인지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수를 사서, 변기를 내린다는 구미 시민의 고통은 어디에서 왔는지, 앞으로 이러한 고통은 구미 시민만의 문제인지, 정부는  국민의 물음에 대답부터 하여야 할것입니다. 

강을 살린다며 진행된 4대강 사업 곳곳에서 역행침식과 농지침수, 교각의 붕괴와 불법적 야근작업으로 인한 작업자들의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을 조작하고, 감추고 은폐하는데만 급급하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조작된 장미빛 환상을 홍보하는데는 국민의 혈세를 사용하다니 정말이지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제 그만 잘못된 4대강 사업에 대한 홍보를 중단해야 합니다.
그돈도 아깝습니다. 국민의 혈세가 잘못된 4대강 사업에 대한 일방적 홍보비로 사용되는것보다 좀더 유용하고 생산적인곳에 사용되어져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