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태풍 산바가 지나고난후 찾은 낙동강 본포 취수장 하류 생태공원의 모습입니다.
물이 가득차서 공원의 흔적은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물속에 잠긴 나무들만이 고개를 내밀고 있을뿐 자전거 도로도, 의자도, 표지판도 보이지 않는다.
다음날 찾은 본푸 취수장 하류 생태 공원의 모습입니다.
물에 잠겨 보이지 않던 자그마한 공원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지만 상처투성이의 모습입니다.
무너지도, 잠기고, 파여서 그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토사가 쌓인 공원 바닥을 소방차가 동원되어 물을 뿌리며 씻어내고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토사를 강으로 쓸어넣는것은 분명 불법인데 참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은 안녕하시냐고 물어보신다면
답은 한마디로 아니요 입니다.
강은 태풍이 지나간지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짙은 황토물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이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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