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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벗

통곡하는 낙동강 합천보 모습 3월15일 합천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가물막이안 공사의 진행속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을 하다보니 가히 절정입니다. 합천보 바로 옆의 소마구간에 소를 보지 못했습니다.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인해 이곳의 소는 어디론가 팔려갔거나 생을 마감했을겁니다. 공사로인한 주변의 변화는 한둘이 아닙니다. 강은 이제 강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전체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것입니다. 행복4江 활짝웃어라 대한민국 강들아 라는 합천보 현장의 구호 현수막을 보면 정말이지 참담한 심정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울부짖고 있는 강을 보고 억지로 웃어라니 강에 쇠심을 박고 포크레인으로 강바닥을 긁어 내면서 행복하라니 참으로 참담한 상황입니다. 침심이 박히고 콘크리트가 부어지면 생명의 강은 죽음의 강으로 변할것입니다. 굽이굽이 흐르든.. 더보기
우포늪 수위상승 대책을 논의하다. 우포늪 수위관리 및 생태보전 관련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창녕환경운동연합 비대위와 낙동강청의 공식적인 간담회였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창녕환경운동연합 비대위가 제시한 3가지 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하였습니다. 첫째, 4대강으로 인한 우포늪의 수위하강문제 둘째, 생태관광문제 셋째, 세월교로 인한 우포늪의 수위상승문제 였습니다. 오늘(3월11일) 간담회에서는 먼저 세월교의 작은 보 공사로 인한 우포늪의 수위상승문제는 우포늪의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그내용을 살펴보면 논고동의 소멸, 그리고 대폭 감소한 어획량과 부엽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으며, 낙동강청에서는 우포늪의 수위상승에 세월교가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나 있음을 인정하고 대채수로와 관을 묻어 시급하게 .. 더보기
함안보의 허를 밝힌다 함안보의 허를 밝힌다. 대한하천학회 세미나 1. 취지 ◯ 2월26일 정부는 함안보 관련 지하수 영향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지만 침수문제에 대한 정밀조사 내용, 결과, 대책에 대한 자료도 없이 진행되어 주민과 지역사회가 요구하여온 정밀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이 확인되었다. 정부 설명회는 지하수 영향에 대한 대한 수자원공사 발표, 대책은 농어촌공사 창녕지사장이 발표하였다. 따라서 대책은 창녕에 한정되어 공식발표되었고 함안과 의령은 토론자로 참석한 수자원공사 측에서 언급하는 수준이었다. 창녕의 경우에도 성토는 단 한곳으로 배수장 시설 증대 중심의 대책으로 이는 피해우려지역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성토를 요구하고 있어 주민들의 뜻에 반하고 있다. ◯ 4대강사업 보공사가 수리모형실험결과 반영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더보기
죽어가는 강, 도민의 식수도 꼭 그만큼 위험하다. 국민이 장기판의 쫄로 보이나? 발암가능한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라는 것이 함안보 퇴적오염토의 수질분석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비록 그물질이 한곳에서 나왔고, 물에 흘러 보냈을시 희석된다고 하여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낙동강 전 구간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정부측의 공사진행방법상, 어느곳에 어떤 위험한 물질이 숨어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즉, 수자원공사나 낙동강청의 이러한 발상은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건강권은 무시되어도 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이념은 4대강 사업 아래에서는 허무하다 못해 허접해 보이는 약속이 되었다. 수자원공사나 낙동강청의 발언들은 국민위에 서겠다는 것이지 .. 더보기
철야농성9일째 "누구를 위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인가"? 함안보 오염퇴적토 분설결과 발암가능물질 20.7배 검출되었다. 지난 1월31일 낙동강 함안보 현장에서 채취한 퇴적토오니토의 수질실험 검사결과 발암가능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하천,호수의 기준을 무려 20.7배나 더 나왔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비록 그것이 한지점에서 나왔지만 전구간에 걸쳐 동시다발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정부의 주장대로라면 낙동강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도민의 건강권을 장담할 수 없다는 말과 같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낙동강청은 아무런 대답이 없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국민의 건강권이 위험해질수 있다는 충분하고도 명백한 근거들이 공사현장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부당하고 부정한것에 적당히 타협하여 자기 안위만을 고집할 때는 더더욱 아니다. 그러하기에는 사태가 심각성이 .. 더보기
한점 흐림없는 맑은 눈으로 강을 보라! 27일 오후 2시 함안여성회와 함께 생태체험 낙동강을 찾아서 라는 제목으로 낙동강의 아름다운길 개비리길을 걸었습니다. 공식적으로 2번째 낙동강 답사였습니다. 비가온 다음날이라 걷기에 불편할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낙동강변을 끼고 도는 창아지 영아지의 개비리 길은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혼자서 걸어갈 수 밖에 없는 좁은 길은 마삭들로 채워져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합니다. 강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강을 따라 걷다 신이난 아이들은 온갖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기에 열을 올립니다. 강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이 참 따뜻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음에도 아이들의 얼굴에선 웃음기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많이 걸어야 해요" "얼마나 가야되요" 하고 걷기 싫다던 녀석들이 강을 끼고 난.. 더보기
철야농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하며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유역환경쳥앞 철야농성"이 6일째로 접어들었고, 아침과 저녁시간 진행되는 100배 절하기가 1500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녁시간 지역의 많은 분들이 함께 100배 하기에 참여를 해주고 계십니다. 낮에는 현장을 지키시며 방문하시는 분들과 말씀을 나누시고 아침과 저녁시간에는 100배하기를 통해 낙동강청의 올바른 대응을 촉구하고 계십니다. 비가오고난 다음날 아침이라 쌀쌀한 시간었지만 어김없이 8시부터 9시까지는 1인시위를 하시고 9시부터는 현장에 앉자 농성장을 지키고 계십니다. 지역의 많은 관심과 지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밤마다 진행되는 100배 절하기 철야농성 현장에서는 밤마다 100배 절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생명평화결사에서 만든 온숨이라는 음반의 내용에 맞추어 온정성을 모아 절을 하였습니다. 또 어느날에는 자흥스님의 지도아래 절을 하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찾아오는 분들도, 절을 함께 하며 마음을 보태어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분한분의 마음과 정성이 모인다면 철벽처럼 닫혀있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문도 열릴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어둠은 빛의 부제 때문이라 하신 선생님들의 말씀처럼 지금의 어둠을 사르는 길은 내가 빛이 되고, 내가 진실이 되고, 내가 희망이 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우리의 기도와 정성은 계속될것입니다. 위대한 자연앞에 무릎꿇고 허리를 낮추어 겸허이 받아들이는 자세를 배우려 합니다. 인간의 헛된.. 더보기
폭우속에서 진행된 철야농성 과 1인시위 이경희 대표님 철야농성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이틀이 지난 아침이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온통 덮혀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조금은 젖은 아스팔트위에 스치로픔을 깔고 주저않아 1인시위를 시작하셨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조그맣게 떨어지던 빗방울이 급기야 폭우가 되어 쏟아진다. 그러나 이경희 대표님은 폭우속에서도 낙동강청을 향한 주장을 굽히지 않으셨다. 그렇게 아침 8시부터 9시까지는 1인시위를 하시고, 다시 9시부터 12시까지 꼬박 3시간을 한자리에 앉자서 묵묵히 농성현장을 지키셨다. 지켜보던 실무자들이 잠시라도 차안으로 옮기자고 하여도 듣지 않으셨다. 한달간의 철야농성은 긴여정이다. 오늘 아침 하늘님께서는 큰비와 큰 바람을 일으켜 "너 이래도 농성을 하겠니?" 하고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셨다 그.. 더보기
낙동강개발사업중단을 위한 100배 절하기 23일 철야농성 첫날 저녁시간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정문앞에 낙동강개발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걸개그림을 걸고 자흥스님과, 이경희 대표님 그리고 임영대 의장님께서 100배 절하기로 간절한 마음을 모아 철야농성 첫날을 기도와 염원으로 여셨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염원이 낙동강의 뭇생명들을 살리고 침수피해로 인해 생계의 터전에서 소외될 농민들과, 식수오염으로 인해 먹는물에 대한 공포로부터 도민들이 안전하기를 빌어봅니다. 또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하루라도 빨리 낙동강 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하기를 요구해봅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앞의 철야농성은 다음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가진 권한인 환경영향평가의 재실시를 국민을 위해 사용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지역의 많은분들의 지지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더보기